작성일 : 12-06-21 16:58
[생활정보] 뉴질랜드 알뜰 겨울나기(전기료 절약)
 글쓴이 : 유학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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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에 본격적인 겨울이 왔다. 4계절이 뚜렷했던 한국과 비교하면 겨울이 아니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기본적인 난방이 없는 오클랜드에 살고 있는 교민들은 추위를 많이 느낀다. 추위도 추위지만 비가 많이 오는 겨울에 습한 날씨로 집안이 하루 종일 눅눅한 날이 많다. 이렇듯 뉴질랜드는 여름에 비해 겨울은 불편함과 비용지출이 많이 든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우리교민은 겨울철인 요즘 전기 요금에 아주 민감 하다. 여름에 비해 2배 또는 3배 까지도 전기요금을 지출 하고 있다. 물론 여름에 비해 전기를 많이 쓰고 있기는 하지만 불필요한 전기 사용이 있는지 알아보고 절약 방법을 연구해 보자.

 
 
 
 
온수 보일러
겨울철 가정에서 전기요금을 가장 많이 잡아 먹는 범인은 바로 온수 보일러이다. 일단 전기 요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족 전체 샤워 시간을 줄여야 한다. 기준 시간을 정해놓고(예: 5분) 가능하면 시간에 맞추어 샤워를 하도록 한다(양치는 반드시 샤워전이나 후에 샤워실 밖에서 한다). 또 하나의 절약 방법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시간을 맞추어 온수 보일러를 끄면 많이 효율적이다(출근 전, 온수 보일러를 끄고 퇴근 후, 온수 보일러를 켠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온수 보일러의 온도가 지치게 높은지 확인한다(대부분 온수통 앞면 커버를 열면 온도조절 온도계가 있다. 온도를 한 단계 낮춘다).

냉장고
냉장고를 구입할 때 소비전력 등급을 확인하여, 가능하면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한다. 실사용 가족인원에 비해 지나치게 냉장고 용량이 크지 않은가를 확인한다. 가족 1인당 40리터가 적정 수준이다. 냉장고는 벽면과 10cm이상 공간을 두어 배치하면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다. 뒷면 냉각코일에 먼지가 쌓이면 열이 잘 발산되지 않으니, 확인하고 자주 청소한다. 냉각효과가 떨어지는 직사광선이 닿는 곳은 피한다. 가장 중요한 절약 포인트는 냉장고 공간의 6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다. 음식물이 10% 늘어나면 전기소비량은 3.6% 증가한다고 한다. 냉장고의 적정온도는 봄,가을철에는 3~4℃, 여름철에는 5~6℃, 겨울철에는 1~2℃가 적당하다. 가능하면 투명비닐로 냉각보존 커튼을 만들어 단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않고, 보관목록을 만들어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정기적으로 문 패킹 상태를 점검하고 성에를 자주 제거한다.

세탁기와 다리미
세탁물은 적정량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한다. 세탁물의 양은 전력소모와는 크게 상관없기 때문에 세탁횟수를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탈수 후에는 재 헹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림질도 한꺼번에 모아서 하는 것이 좋다. 다리미는 스위치를 올리고 발열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전력소모를 하기 때문이다.

텔레비전
냉장고와 더불어 대형제품을 많이 선호하는 추세이다. 채널을 바꿀 때, 한 번 더 생각하자. 리모컨을 한 번 쓰는데 드는 전력은 3W나 된다. 음량, 화면밝기에 따라 전력소비량도 늘어나므로 음량과 밝기는 한 단계씩 낮춰두자. 평상시 아무생각 없이 켜두는 버릇을 없애는 것이 좋다.